골수성 백혈병 치료제인 글리벡의 가격인하를 위해 10개 시민운동단체로 구성된 `글리벡공동대책위'의 김정우씨 등 2명은 28일오후 스위스 바젤의 노바티스 본사를 방문, 관계자들을 면담하고 가격인하를 촉구했다. 김씨 등은 이날 낮12시부터 2시간 동안 글리벡 제조회사인 노바티스의 펠릭스래버 박사와 마크 힐 수석공보담당관 등과 만나 건강보험을 적용하는 대신 국민소득수준에 맞춰 약값을 신축적으로 적용해줄 것을 요구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노바티스측은 글리벡 제조에 투입된 연구개발 비용과 특허권 보호 등기존의 입장을 되풀이한 것으로 전해졌다. `진보네트워크센터'의 기자인 김씨 등은 제네바에서 열린 정보화사회 정상회의제2차 준비회의에 참석중 `글리벡공동대책위'를 대신해 노바티스 본사를 방문하게됐다고 말했다. 진보네트워크센터는 최근 `글리벡공동대책위'에 참여했다. 노바티스는 지난 6일 한국내 모든 백혈병 환자들이 글리벡을 보험약가에 공급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식약청에 사용범위 확대 신청을 했다. (제네바=연합뉴스) 오재석 특파원 oj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