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역 일부 자치단체들이 카드사와 제휴해 짭짤한 수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울산시 남구와 울주군에 따르면 지난 한해 BC카드사와 제휴를 한 뒤 카드가입운동을 벌여 2만4천명, 3천700여명씩의 회원을 모았으며 카드 사용액의 0.2%와0.1%씩이 수익금으로 적립돼 각각 3천여만원과 530만원의 기금이 마련됐다. 남구와 울주군은 이 돈을 자치단체 세입으로 처리한 뒤 어려운 이웃돕기나 심장병 어린이 돕기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남구청 관계자는 "카드사에 남구 이름만 빌려주는 대가로 카드 사용액의 0.2%씩적립되고 있다"며 "이 돈을 어려운 이웃돕기 등 구민들의 복지 사업에 쓸 예정"이라고 말했다. (울산=연합뉴스) 이상현기자 leey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