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제주본부는 장기 파업중인 한라병원 사태와 관련, 25일 발표한 성명에서 광주지방노동청이 한라병원을 대상으로 특별근로감독을 실시한 결과 노동법 위반 사실이 무더기로 확인됐다며 엄정한 법 집행을 촉구했다. 민노총은 "노동부는 한라병원 노동자들의 권익이 더 이상 침해되지 않도록 엄정하게 법을 집행하라"면서 "한라병원 장기 파업사태 해결은 노사간 성실 교섭만이 첩경인 만큼 한라병원은 성실하게 단체교섭에 임하라"고 말했다. 광주지방노동청이 한라병원을 대상으로 특별근로감독을 실시한 결과 연장근로수당 미지급 등 근로기준법 위반 19건, 단체협약 불이행 등 노조 및 노동관계 조정법 위반 2건, 근로자 건강진단 미실시 등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등 20건의 위반 사실이 확인됐다. (제주=연합뉴스) 이기승기자 leek@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