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비나미술관이 3월5일부터 환경프로젝트인 '유쾌한 정글'전을 갖는다. 홍익대와 뉴욕 리만시립대학원에서 회화를 전공한 안윤모씨가 콘크리트 문명 속에 살아가는 도시인들에게 자연의 아름다움을 일깨우는 작품 50여점을 보여준다. 동·식물의 밝고 친근한 형상을 설치 영상 회화 등을 통해 가볍게 볼 수 있는 시각예술이다. 전시장은 '도시인의 삶의 모습''동물정원''삶의 회복'으로 구분되지만 시공을 초월한 상상의 방으로 꾸며진다. 나무로 만든 악어의 입에서 환경오염 물질이 튀어나오는가 하면 산소마스크를 쓰고 있는 동물들의 모습은 환경의 중요성을 일깨운다. 작가는 "빌딩숲 한복판에 환경 친화적인 정글을 조성해 관람객들이 가벼운 마음으로 자연의 힘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4월20일까지.(02)736-43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