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역 아파트가격이 2주째 소폭 오르는 강보합세를 보였다. 부동산시세 전문조사업체인 부동산114(www.R114.co.kr)는 지난주(조사기간 2월24∼27일) 서울지역 아파트 매매가는 전주보다 0.09%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고 23일밝혔다. 구별로는 강북(0.31%), 강동(0.2%), 용산(0.2%), 성동(0.17%), 서대문(0.16%),서초(0.14%) 등 19개구가 상승세를 탔으며 내린 지역은 성북(-0.1%), 도봉(-0.06%),중랑(-0.04%) 등 3개구에 그쳤고 은평, 종로, 중구는 변동이 없었다. 아파트 유형별로는 재건축이 0.22% 올랐고 일반 아파트도 소폭 오름세(0.06%)를보였다. 신도시도 평균 0.03% 올랐으며 지역별로는 일산(-0.08%)만 떨어졌고 분당(0.02%), 산본(0.02%), 평촌(0.06%), 중동(0.21%) 등 나머지는 모두 상승세였다. 나머지 수도권은 0.08% 상승했고 지역별로는 수원(0.32%), 과천(0.22%), 부천(0.22%), 의왕(0.22%), 파주(0.16%), 안양(0.12%), 김포(0.1%) 등이 강세였고 성남(-0.21%), 광명(-0.15%), 의정부(-0.06%), 광주(-0.03%), 화성(-0.02%) 등은 약세였다. 전세가도 서울(0.13%), 신도시(0.07%), 수도권(0.07%) 등 모두 오름세를 보였다. 서울의 경우 저밀도 단지의 이주 수요가 클것으로 예상되는 송파구가 0.48% 올랐으며 특히 아시아선수촌 30평형대가 한주간 3천만원가량 오르고 신천동 진주55평형(2천750만원) 등 잠실 인근의 전세가가 큰폭 상승했다. 이어 강북(0.47%), 광진(0.46%), 관악(0.43%), 금천(0.37%) 등 지역의 상승세가큰 편이었다. 매매시장의 경우 수요가 뒷받침되지 않아 주로 호가 위주의 상승세지만 전세의경우에는 일부 인기 지역에서 매물 부족 현상도 있다는게 중개업계의 분석이다. 한편 국민은행의 `아파트 가격 선도지역 동향조사'에서는 지난 18일 기준 서울지역 아파트가격이 전주에 비해 변동이 없었으나 광역시(0.3%) 등이 오름세를 보여전국적으로는 0.1% 상승했다. 전세는 서울이 0.2% 오르고 수도권도 0.2% 상승하며서 전국적으로 0.2%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서울=연합뉴스) 경수현기자 evan@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