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제의 성장세가 조만간에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경제조사기업인 컨퍼런스보드가 20일 밝혔다. 컨퍼런스보드는 이날 지난달의 경기선행지수가 0.1% 하락했지만 주요지표들의움직임으로 볼 때 미국경제의 성장이 박차를 가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경기선행지수는 그전 3개월간 상승세를 보였다가 지난달에 하락세로 반전됐다. 이에 비해 동행지수는 0.2% 상승했으며 후행지수는 0.1% 낮아졌다. 컨퍼런스보드의 이코노미스트 켄 골드스타인은 이번 1월의 지수 중에서 주목할만한 것은 현재의 경제활동을 반영하는 동행지수가 상승세를 보였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컨퍼런스보드는 이날 당초 선행지수가 전달과 같은 수준이었다고 밝혔다가 2시간이 지난 후 산정상의 오류를 이유로 0.1% 하락했다고 수정했었다. 컨퍼런스보드는 그러나 이같은 지수의 하락이 단기적인 성장의 가속화 전망을바꾸는 역할을 하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분석가들은 지난달의 경기선행지수가 전월과 같은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해 왔었다. (뉴욕=연합뉴스) 강일중 특파원 kangfa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