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원유 재고량이 증가했다는 미국 정부의 발표로 국제유가가 모처럼 하락 배럴당 37달러선 아래로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3월물은 장 초반에 배럴당 37.55달러까지 올라 29개월만의 최고 시세를 기록한후 반락해 전날보다 37센트(1%)가 내린 36.79달러에 장을 마쳤다. 또 런던의 국제석유거래소(IPE)에서 북해산 브렌트유 4월물도 배럴당 77센트(2.4%)나 급락한 31.56달러를 기록했다. 시장 관계자들은 미국 에너지부가 지난 14일로 끝난 일주일 동안 원유 공급량이전주에 비해 1.2% 증가한 2억7천290만배럴에 달했다고 발표하면서 최근 재고 감소에 대한 우려가 다소 완화돼 유가 하락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한경닷컴 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