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증시에 대한 투자자들의 낙관 비율이 2주연속 하락세를 나타내며 최근 4개월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미국의 시장조사기관인 인베스터스 인텔리전스가 12일 발표한 지난주 주간 투자심리지수에 따르면 향후 증시가 상승세를 나타낼 것이라는 전망은 전체의 40.2%로전주의 47.2%에 비해 큰 폭으로 떨어졌다. 이는 지난해 10월 둘째주 이후 4개월만에 가장 낮은 것으로 최근 뉴욕증시가 전쟁 위기감 등으로 인해 4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면서 증시회복에 대한 투자자들의기대감도 점차 줄어들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풀이됐다. 또 이번 조사에서는 향후 증시 하락을 예상한 비율이 전주의 29.2%에서 31.5%로 상승해 이같은 분석을 뒷받침했으며 중립 의견도 28.3%로 전주의 23.6%에서 크게 올랐다. 이밖에 향후 12개월간 증시가 10% 이상 떨어질 것이라는 응답도 전체의 28.3%로 전주의 23.6%보다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나 급락장세에 대한 우려도 심화되고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지난주 뉴욕증시에서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3% 하락했으며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와 나스닥 종합지수도 각각 2.4%와 2.9% 내렸다. (뉴욕 블룸버그=연합뉴스)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