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들이 봄철 여심잡기에 나섰다. 훼미리마트 LG25 바이더웨이 등 편의점들이 화장품 스타킹 다이어트식품 등 여성용 상품들을 매장 전면에 내놓고 봄맞이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스커트 착용이 늘고 피부관리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철이어서 미용·패션 상품 판매에 힘을 쏟고 있다. 바이더웨이는 최근 매장 입구에 여성용 상품 매대를 새로 설치했다. 가장 윗단엔 베이지 커피색 등 옅은 색상의 스타킹을 배치하고 여성속옷 생리대 등을 갖춰놓았다. 여성용 면도기와 팩 등 피부관리 제품과 기초화장품도 한 곳에 모아놓았다. 식품 코너에서는 다이어트 상품을 내세웠다. 섬유소 함유 음료,다이어트용 콜라,동규잎차 등 다이어트 음료와 다이어트 쿠키 등을 늘렸다. 즉석컵생식도 내놓을 예정이다. 오재용 바이더웨이 상품팀 팀장은 "최근 여성의 편의를 돕는 제품과 미용 관련 상품 판매가 계속 늘고 있다"면서 앞으로 "양을 줄이고 다이어트에 적합하게 구성한 도시락 등 여성용 상품을 계속 늘리겠다"고 설명했다. 훼미리마트는 최근 생식과 다이어트쿠키 등을 눈에 잘 띄는 곳으로 옮겨 배치했다. 다음달에는 전 매장을 봄 상품 위주로 재배치할 계획이다. LG25는 봄을 맞아 스킨로션 핸드크림 등을 진열한 화장품 매대를 출입구쪽으로 전진 배치했다. 염색약 머리띠 등 헤어스타일을 가꾸는 데 필요한 제품이 늘고 핸드백에 들어가는 작은 사이즈의 헤어무스도 눈에 띈다. 조정애 기자 jc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