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지난해 4.4분기 국내총생산(GDP) 규모가이전 분기에 비해 이처럼 감소한 것으로 예상됐다고 다우존스가 12일 보도했다. 다우존스는 일본 닛케이와 함께 25명의 경제전문가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결과 평균값이 이같이 나타났다며 실제로 GDP가 위축되는 것으로 나타난다면 지난 2001년 4.4분기 이후 처음으로 GDP가 감소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같은 조사에서 연간 예상 GDP 하락폭의 평균치는 1.3%로 나타났다. 다이이치 라이프리서치의 가와사키 신이치로 경제분석가는 "국내 수요 진작의뒷받침 없는 수출 중심의 경제 회복이 확실히 동력을 상실했다"며 "경제는 정점에도달했고 언제든 내리막길을 걸을 수 있다"고 말했다. 다우존스는 경제 규모의 수축이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에게개혁정책 대신 즉각적인 경기회복정책을 실시하라는 압력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지만일본 정부는 늘어나는 재정적자와 초 저금리 때문에 성장세 회복을 위한 대안을 거의 마련하지 못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세진기자 smil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