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약보합을 보이고 있다. 10일 거래소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오전 10시 현재 지난 주말보다 2.00포인트(0.34%) 하락한 575.48을 기록 중이다. 지수는 미국 증시 약세 영향으로 4.39포인트 내린 573.09로 출발한 뒤 프로그램매수세 유입으로 낙폭을 줄여 약보합을 유지하고 있다. 외국인은 88억원 매도 우위로 나흘연속 순매도를 이어가고 있으며 개인도 사흘만에 `팔자'로 돌아서 249억원 순매도다. 기관은 프로그램 순매수(302억원)에 힙입어 309억원 매수 우위다. 운수창고(-3.30%), 종이목재(-1.30%), 전기전자(-1.41%) 등이 약세인 반면 철강금속(2.64%), 전기가스(1.39%) 등은 강세다. 내린 종목은 384개(하한가 1개)로 오른 종목 274개(상한가 2개)보다 많고 93개가 보합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1.64%)는 나흘연속 하락세를 보이며 26만원대로 주저앉았고 국민은행 (-0.12%), KT(-1.35%) 등도 약세다. 이에 반해 SK텔레콤(0.62%), POSCO(2.86%), 한국전력(1.68%), 현대차(1.97%) 등은 강세다. 로또 열풍에 월요일마다 강세를 보이던 콤텍시스템, 범양건영 등 로또 관련주들은 일제히 떨어졌다. 대우증권 김성주 연구위원 "별다른 모멘텀이 없는 가운데 미국시장 약세 영향으로 지수가 하락하고 있다"며 "기관들의 프로그램 매수세로 하락폭이 제한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한승호기자 hs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