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만성질환의 주요 원인이 되는 식생활 습관을 개선하기 위해 '한국인을 위한 식생활 목표'와 '한국인을 위한 식생활 지침'을 새로 만들었다고 7일 밝혔다. 식생활 목표에는 '지방 섭취는 총에너지의 20%를 넘지 않도록 한다''소금은 1일 10g 이하로 섭취한다''에너지와 단백질은 권장량에 알맞게 섭취한다'는 등 정량화되고 계량화된 10가지 항목을 담았다. 식생활 지침은 식생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개인이 실천해야 하는 구체적인 내용 7가지를 명시했다. 이 지침은 특히 밥을 주식으로 하는 한국민의 체질에 맞는 식생활을 새롭게 권장해 눈길을 끌었다. 복지부는 "국민들이 바른 식생활 습관을 가지도록 유도하기 위해 국가 차원의 식생활 목표와 지침을 만들었다"며 "국민의 건강과 삶의 질에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 의료비부담을 줄이는 데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