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간 평화 중재 노력에 있어 앞으로 훨씬 적극적 역할을 수행할채비를 갖추고 있다고 콜린 파월 미국 국무장관이 6일 말했다. 파월 장관은 이날 상원 외교관계 위원회에서 "부시 대통령이 중동평화 과정을가일층 진척시키기위한 길을 모색하는데 있어 훨씬 적극적 역할을 펼 작정"이며 미국이 지난달의 이스라엘 총선때까지 유럽측 반대에도 불구, 지지했던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 타결 계획을 여전히 지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미국이 유럽연합(EU), 유엔, 러시아 등과의 협조하에 작성한 이 계획이조만간 공개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시 대통령의 작년 6월 연설을 기초로 작성된 이 계획은 팔레스타인 국가 창설예상 시기를 오는 2005년으로 잡고 있다. 파월 장관은 이어 미국은 팔레스타인 자치당국이 국가 창설의 전제조건인 개혁,특히 재무부에 대한 충분한 개혁조처를 취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나블루스 근교에서 이날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양측간 무력충돌이 재발, 아랍인 5명과 이스라엘 군인 2명이 목숨을 잃었다. 이와 함께, 이날 요르단강 서안의 툴카름 마을에서 이스라엘 경찰이 몸에 폭발물을 부착한 채 승용차를 타고 모처로 가던 2인조 자살공격대를 체포했다고 한 이스라엘 방송이 보도했다. (워싱턴ㆍ나블루스(요르단강 서안) AFP=연합뉴스) hcs@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