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명절인 정월 대보름(15일)을 앞두고 유통업계가 부럼, 오곡밥, 귀밝이술 등 대보름용 상품 판촉행사를 마련했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수도권 전점에서 11~15일에 부럼세트를 3만원 이상 구매하면 복조리를 선물로 준다. 또 피땅콩(100g)은 800원, 밤(100g)은 900원, 피호두(200g)는 8천400원에 판매하고 땅콩.호두.잣.밤 등이 들어간 부럼세트는 1만5천~2만원대에 내놓는다. 현대백화점 서울 지역 6개점도 10~15일 `정월 대보름 행사'를 열어 부럼, 오곡,나물을 판매한다. 북한산 호두(100g)가 1천원에, 부럼세트는 1만~2만원에 판매된다. 또 돌연변이호두나무에서 열린다는 '귀족호두'도 판매할 예정이다. 이 호두는 한 그루에서 1년에 60알만 생산되며, 단단하고 골이 깊어 지압용으로 많이 쓰인다. 신세계[04170] 이마트는 7~15일 `정월대보름 특별기획전'을 열어 피호두.피땅콩.피잣.밤 등을 모은 `대보름 부럼세트'(1만800원), 찹쌀.수수.조.팥.콩을 섞어 만든`오곡찰밥'(1.2㎏, 5천980원) 등을 판매한다. 이마트는 또 14~15일 `미니 윷놀이' 행사를 펼쳐 점포별로 매일 고객 20명(선착순)에게 윷놀이 결과에 따라 부럼세트, 오곡밥세트, 땅콩 등을 선물로 준다. 롯데마트는 6~12일 전점에서 `부럼.건과 모음전', `오곡밥 기획전'을 열어 땅콩,호두, 밤, 잣 등과 오곡밥을 판매하며, 킴스클럽도 6~15일 `정월대보름 상품모음전'을 열어 귀밝이술, 오곡밥, 부럼, 나물 등 식품 4종을 판매한다. 현대홈쇼핑(www.hmall.com)은 오는 10일 땅콩.호두.대추와 오곡밥 등 10가지 상품으로 구성된 `대보름 부럼세트'(6인용, 3만원대)를 판매한다. (서울=연합뉴스) 임주영 기자 z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