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나흘만에 약세로 반전했으나 600선을 지켜냈다. 5일 증시는 뉴욕증시 하락 부담외 미 파월 국무장관의 내일 안보리 연설 내용 등에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600선이 힘없이 무너지며 출발했다. 그러나 외국인의 선물 매수 가세에 따른 프로그램 매수가 뒤따라 붙으며 중반경 강보합으로 돌아선 이후 내내 보합권을 들락거렸다. 결국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대비 3.1p 하락한 600.68p로 코스닥지수는 44.1p로 0.22p 하락했다. 하나증권 신삼찬 연구위원은 "뉴욕 낙폭 불구 600을 지켜냈다는 점을 평가하고 싶다"고 언급하면서"과잉매도에 따른 저가매수와 하락갭 저항이 섞이며 혼조세를 연출했다"고 진단했다. 업종별로는 섬유,종이,철강,전기가스,건설 등이 상승세를 보인 반면 보험사를 비롯한 나머지 업종은 약세를 기록했다. 종목별로는 상한가 11개등 298개 종목의 주식값이 오름세를 보였고 하한가 3개등 451개 종목의 주식값이 하락했다.거래량은 7억4271만주로 집계됐다. 시가총액 상위군중 한전과 포철이 주가 방어에 나선 반면 장 초반 낙폭을 줄이긴했으나 삼성전자,SK텔레콤,KT 등 대부분 종목이 약세를 기록했다. 하나증권 신 연구위원은 "크진 않으나 외국인 매수기조와 프로그램 매수잔고 등을 감안하면 수급상 압력은 둔화됐다"고 평가하면서"추가 하락 여지가 크지 않은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국민은행이 발표한 것처럼 1조원을 한달새 투입한다면 종합주가지수 기준 30p의 상승 효과를 가져다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m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