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북서부 덩케르크 인근에서 30일 오전 고속열차(TGV)와 트럭이 충돌해 파리-덩케르크간 열차 운행이 마비됐다. 이날 사고는 덩케르크 인근에서 트럭이 철도 건널목을 건너던 중 엔진이 꺼지는 바람에 발생했다. 이 사고로 임신부 등 4명이 큰 충격을 입었으나 심각한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았으며 트럭 운전수는 충돌 직전 대피했다. 국영철도(SNCF)는 파리-덩케르크간 승객은 아즈브루크에서 내려 덩케르크까지 셔틀버스를 이용해야 하나 파리에서 릴, 칼레, 런던 등을 잇는 유로스타, TGV 운행은 계속된다고 밝혔다. (파리=연합뉴스) 현경숙특파원 ks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