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올해 모두 8천9백10억원을 중소기업 육성자금으로 풀기로 했다. 지난해보다 1백19억원 늘어난 규모다. 경기도는 29일 올해 5%대인 경제성장률 예측과 저금리 추세를 감안, 지난해 지원 규모를 유지하되 경제가 활성화될 경우 지원액을 늘리기로 했다. 이들 자금은 소진될 때까지 연중 지원신청을 받기로 했으며 중소기업이 필요한 시기에 필요한 규모를 지원받을 수 있는 맞춤지원 방식을 도입할 예정이다. 융자기간도 1년거치 3년상환으로 대부분 4년으로 획일적이던 것을 1∼4년중 업체가 자율적으로 선택하도록 했다. 융자기간별로 금리도 차별화했다. 자금신청을 받는 기관도 기존 농협에서 경기신용보증재단을 추가해 보증과 지원이 동시에 가능하도록 했다. 경기도는 한편 올해 신용보증 규모를 지난해 3천2백억원에서 4천억원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김희영 기자 songk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