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를 잃은 슬픔 속에서 유산 전액(24억여원)을 심장병 어린이를 위해 기부하기로 한 가수 조용필이 제2회 스타선행대상 특별상을 받는다. 이 상은 청호나이스가 5개 스포츠신문 연예부 기자 60명의 투표를 거쳐 지난해 사회봉사와 자선 및 기부활동 등으로 모범을 보인 연예인을 대상으로 시상하는 것으로, 지난 24일 수상자 10명을 발표한 바 있는데 최근 조씨를 추가로 선정했다. 이 행사를 주관하는 MCS 조규현 대표는 "조용필씨가 투표 직후에 좋은 일을 한 것이 알려져 기자단 만장일치로 특별상 수상자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조용필은 생전에 금연 운동과 불우청소년 장학금 기부에 힘쓴 고 이주일씨와 함께 특별상을 받게 됐다. 본상은 김혜자, 유인촌, 이문세, 차인표-신애라 부부, 김정민, 황현정, 윤도현 밴드, 조성모, 박경림, 장나라 등이 받을 예정이다. 시상식은 안성기, 김미화, 하춘화, 최수종 등 제1회 수상자 들도 참석한 가운데 2월 6일 오후 6시 30분 서울 힐튼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서울=연합뉴스) 홍제성 기자 js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