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치 까~치" 설날이 얼마남지 않았다. 마음은 벌써 고향길을 신나게 달리고 있지만 실제로 "고향가는 길"이란 결코 녹록치 않다. 차편도 구하기 힘들뿐더러 차를 몰고 내려가자니 이래저래 신경쓰이는 일도 많다. 좀더 편하고 저렴하게 고향길을 가는 방법은 없을까. 지갑을 열어보자. 그속엔 신용카드 몇장이 들어있을 것이다. 이를 잘만 활용해도 고향가는 길은 조금 더 편해진다. 공짜로 고향가자=LG카드는 27일까지 신용카드를 한번 이상 사용한 회원중 총 2천명을 추첨,전국 6대 도시를 왕복하는 귀성버스(총 50대) 이용권을 준다. 신청은 ARS(1566-7002)나 인터넷(www.lgcard.com)을 이용하면 된다. 외환카드는 내달 2일까지 전국의 모든 고속버스터미널에서 카드로 고속버스 승차권(1만원 이상)을 구입한 고객에게 10% 할인혜택을 준다. 현대카드는 M카드와 여우카드로 항공,철도,버스 승차권을 구입하는 고객에게 5~10%,다이너스 회원에게는 항공권 10% 할인혜택을 준다. 롯데카드 회원이 아멕스카드로 승차권을 구입하면 최고 4천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자동차 서비스=장거리를 떠나기 전 차량점검은 필수다. 삼성 애니패스카드와 지엔미카드회원은 삼성카드의 닥터가서비스를 이용해 볼만 하다. 전국 애니카랜드 및 스피드메이트에서 4만원짜리 엔진오일을 1만원에 교환할 수 있고 총 18가지에 달하는 점검서비스를 공짜로 받을 수 있다. LG카드 회원이 마스터 자동차관리를 이용하면 경정비시 10~30% 할인,차량사고로 인한 견인시 렌터카 무료대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국민 e레져카드,무버스클럽카드 회원은 금호렌터카를 항상 20% 할인된 값에 이용할 수 있다. 이밖에 신한카드는 현대오일뱅크 주유하는 고객에게 리터당 70원씩을 적립해준다. 현대카드 회원이 오일뱅크 주유하면 리터당 40원씩 할인혜택을 받는다. 선물도 사고,경품도 받고=비씨카드는 오는 31일까지 카드결제액(현금서비스 제외)이 1백만원 이상인 회원중 총 1백10명을 추첨,1등 10명에겐 1백만원,2등 1백명에겐 20만원씩을 준다. LG카드는 내달 15일까지 설 선물용으로 기프트카드를 구매한 회원중 총 34명을 추첨,총 1천만원 상당의 기프트카드를 선물로 준다. 삼성카드 역시 이달말까지 기프트카드를 구매한 모든 고객중 총 5백명을 추첨,5만원짜리 기프트카드를 경품으로 준다. 국민카드는 할부무이자 행사를 진행중이다. 이달말까지 월마트,롯데마트,홈플러스,뉴코아 등에서 5만원 이상 결제시 최고 3개월 무이자할부혜택을 받을 수 있다. 외환카드는 설연휴 기간중 여행을 떠나는 회원을 위한 항공권 할인행사를 연다. 국내선은 3~10%,국제선은 3~7%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우리카드는 백화점 및 할인점 "깜짝할인 행사"를 열고 있다. 우리카드 회원이 매주 토요일 오후 7시30분터 8시까지 롯데 현대 신세계백화점에서 상품을 구입하면 구입가격의 3%를 할인받는다. 이 행사는 오는 3월16일까지 계속된다. 연휴중 카드를 잃어버렸다면=연휴기간 중에는 마음이 붕뜨게 마련이다. 그만큼 카드를 잃어버릴 가능성도 높다. 카드를 분실하거나 도난당했다면 각 카드사가 운영하는 "24시간 분실신고센타"에 즉시 신고를 해야 한다. 분실 후 60일 이전에 분실신고를 해야만 카드사로부터 보상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빠른 신고"는 필수다. 분실피해를 사전에 막고 싶다면 휴대폰 문자서비스(SMS)를 신청하는 게 좋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다른 사람이 본인 카드를 몰래 사용했을 때 휴대폰으로 즉시 확인할 수 있다. 최철규 기자 gr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