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산업이 동원그룹 식품지주회사인 동원엔터프라이즈(대표 박인구)에 편입된다. 동원엔터프라이즈는 20일 동원산업 주식의 장내 매입을 통해 동원산업을 동원그룹 식품관련 그룹에 편입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따라 동원그룹은 식품과 금융 2개 그룹으로 분리돼 분야별 전문경영체제의 틀을 갖추게 된다. 동원그룹의 식품관련 회사는 이번에 편입되는 동원산업을 비롯해 동원F&B 동원EnC 동원식품 동원홈푸드 동영콜드프라자 레스코 등 8개사다. 동원엔터프라이즈 박문서 상무는 "이번 동원산업의 편입으로 식품관련 그룹의 전문화를 꾀할 수 있게 됐으며 자회사간 협조체제를 강화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동원산업은 지난 1일 금융부문을 설립·추진중인 금융부문 지주회사로 넘기고 수산부문 전문회사로 재출범했다. 동원산업의 2002년 추정 경영실적은 매출액 2천3백60억원,경상이익 1백86억원,경상이익률 7.9%다. 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