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후 10시 30분께 경기도 안산시 부곡동 다가구주택 1층 이모(57.여)씨 집에서 이씨와 이씨의 동생(52.안산시 선부동)이 피를 흘린 채 숨져 있는 것을 이씨 동거남 조모(61)씨의 아들(32)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조씨 아들은 경찰에서 "집에 돌아와보니 출입문이 잠겨 있어 열쇠로 열고 들어갔는데 안방에서 두 분이 피를 흘린 채 숨져 있었다"고 말했다. 발견 당시 이씨는 가슴과 머리, 팔에 공기총 3발을, 이씨의 동생은 등에 공기총 2발을 각각 맞은 상태로 안방 출입문에서 거실을 향해 나란히 엎어져 있었으며 거실벽에는 범행에 사용된 것으로 보이는 공기총 1정이 세워져 있었다. 경찰은 외부침입 흔적 및 없어진 금품이 없는 점 등으로 미뤄 강도의 범행은 아닌 것으로 보고 있으며 현재까지 소재파악이 되지 않고 있는 이씨의 동거남 조씨를 찾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안산=연합뉴스) 김인유기자 hedgeho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