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월트 디즈니사가 일본의 게임 소프트웨어와 만화영화 등 문화콘텐츠 구입에 열을 올리고 있다고 경제금융정보 전문 서비스다우존스가 18일 보도했다. 다우존스는 이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 아침판 보도를 인용, 이같이 밝히면서 디즈니사가 사들인 일본 문화상품들을 전세계 텔레비전 네트워크를 통해 방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디즈니사의 이같은 시도는 일본의 만화영화와 소설들의 영화화가 일반 대중의높은 관심을 반영하고 있어 `돈되는 장사'가 되기 때문이다. 월트 디즈니가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월트 디즈니 TV 재팬사는 이를 위해워너 뮤직 그룹에서 고위 임원을 영입, 콘텐츠 구매사업부를 마련했으며 일본 영화사와 합작으로 영화 및 만화영화 제작에도 나설 예정이다. 특히 지난 2001년 케이블 네트워크인 폭스 패밀리 월드와이드를 매입한 월트 디즈니사는 그동안 텔레비전 네트워크를 확대함으로써 문화콘텐츠의 충분한 확보가 더욱 절박한 입장이라고 다우존스는 전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종우기자 jongw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