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수요 증가와 동부 지역 유전에서의 생산량감소로 인해 올해의 원유 공급 부족분이 지난해보다 더 늘어날 전망이라고 다우존스가 16일 보도했다. 다우존스는 중국 국가경제무역위원회(SETC) 관료의 말을 인용한 싱가포르발(發)기사에서 올해 원유 수요가 작년보다 3-4% 늘어난 2억2천500만-2억2천800만t에 이르는 반면 국내 원유 생산량은 겨우 1%가 증가한 1억7천만t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가통계국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은 1억6천887만t의 원유를 생산했으며 2억1천955만t을 소비했다. 이같은 원유 수급 불균형과 700만t의 수출 물량을 감안하면 중국은 올해 6천500만-7천만t의 원유를 수입해야 할 것으로 다우존스는 분석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세진기자 smil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