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큼한 향과 부드러운 식감으로 식도락가들에게 사랑받는 굴. 칼슘 철분 인 비타민 등 각종 영양소가 풍부해 '바다의 우유'라 불리는 굴이 제철을 맞았다. 패밀리레스토랑들은 요즘 다양한 굴 요리를 내놓고 있다. 삐에트로는 1월 한 달 동안 7종의 굴요리를 판매하는 '굴요리 축제'를 벌인다. 살짝 익힌 굴에 시금치와 매콤한 빵가루를 얹어 구은 '굴 그라탕'(7천원), 싱싱한 생굴에 야채 소스를 곁들인 '생굴과 케이퍼 소스'(9천7백원) 등이 있다. 굴 크림 스파게티(1만1천원)를 주문하는 고객에게는 국내 듀오 'JS 컬처'의 CD를 준다. 마르쉐는 오는 17일까지 전국 11개 매장에서 굴 축제를 연다. 청정해역인 통영과 여수에서 직송된 싱싱한 굴을 껍데기째 내놓는다. 가격은 개당 7백원. 행사기간 중 커플 고객을 대상으로 '굴 껍질 빨리 벗기기' 이벤트를 펼치고 마르쉐 식사권 등을 선물로 준다. 일본식 돈가스 전문점인 사보텐은 지난 6일부터 2월 말까지 안심 돈가스에 굴 튀김을 곁들인 '카키 후라이 정식'을 시즌 메뉴로 판매한다. 가격은 8천5백원, 새우튀김이 덧붙여진 세트메뉴는 9천8백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