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10일 1.4분기는 증시 본격 상승의 '마지막 시련기'라면서 향후 장세에 대비해 저평가 가치주로 포트폴리오를 재구축할 것을 제안했다. 삼성증권은 강력한 브랜드 로열티를 확보한 `파워 브랜드 가치주'와 업황이 개선되는 '턴 어라운드 가치주'를 비롯, 'IT성장 가치주', '경기 민감 가치주'로 저평가 가치주를 구분했다. '파워 브랜드 가치주'는 신세계 제일모직 LG건설 신도리코 삼성화재로, 민간 소비 둔화에 따른 내수 실적 악화를 극복하고 충분히 시장 지배력을 확대할 수 있는기업들이라고 삼성증권은 말했다. '턴어라운드 가치주'는 대우조선 삼성중공업 코오롱으로, 구조조정을 통해 업황이 개선되면서 과잉 공급의 해소가 모멘텀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안정적인 주가 패턴이 예상되는 'IT성장 가치주'로 삼성전자 SK텔레콤 삼성SDI를 꼽았고, 경기에 민감하지만 시장 점유율이 높고 우량한 재무구조를 가진 '경기민감 가치주'는 POSCO와 LG석유화학을 들었다. (서울=연합뉴스) 이동경기자 hopem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