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부 한국프로축구연맹 회장이 연임됐다. 프로축구연맹은 9일 포스코회관에서 2003년 정기대의원 총회를 열고 만장일치로유상부 회장을 재선임했다. 지난 98년 회장직에 오른 뒤 2001년에도 재선임됐던 유상부 회장은 이로써 향후2년간 연맹을 이끌게 됐다. 연맹은 또 정규리그 4라운드만 치르는 올 시즌 K-리그 운영방식을 추인했으며▲선진리그 기반조성 ▲K-리그 국제화 ▲사업의 다각화로 수익증대 ▲바림직한 관람문화정착을 올 리그 운영방침으로 정했다. 연맹은 이와 함께 프로축구 올스타전을 8월 15일 개최하기로 했으나 지난해 정규리그 우승팀인 성남 일화와 FA컵축구대회 왕좌에 오른 수원 삼성이 격돌하는 수퍼컵 일정은 추후 협의키로 했다. 한편 지난해 80억여원의 수입을 올려 14억8천만원의 순이익을 내 5년 연속 흑자를 기록한 연맹은 올 수입예산을 95억여원으로 늘려 잡았다. (서울=연합뉴스) 박재천기자 jcpar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