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글로벌은 올해 매출목표를 18조9천억원으로 잡고 2천억원의 영업이익을 내기로 하는 등 2003년 경영목표를 9일 확정했다. 외형보다는 실질적인 이익을 중시한다는 원칙에 따라 매출 목표는 지난해(18조3천억원)와 큰 차이가 없지만 영업이익은 지난해(1천4백억원)보다 45%가량 늘려잡았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SK글로벌은 고수익 사업구조로 전환하기 위해 사내 경영인프라 확보에 주력키로 하고 각 사업단위별로 장기적으로 경쟁우위를 확보할 수 있는 생존구조와 역량을 확보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또 네트워크사업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한 시설투자 및 물류시설 확충을 위해 올해 3천억원을 신규 투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미리 기자 mi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