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광명지역 최대 쇼핑센터인 철산동 파보레광명점이 개점 8개월만에 재분양을 추진하자 입점 상인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파보레는 오는 6월말까지 건물(지하 2층, 지상 6층)을 3개층 증축하면서 기존 1∼3층 매장 150여개를 수수료 매장에서 분양매장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회사측은 이를 위해 지난해 11월말부터 재분양에 들어간 데 이어 시(市)에 건축심의를 요청했다. 이에 대해 입점 상인들은 "개점한 지 8개월밖에 되지 않은 수수료 매장을 일반분양매장으로 전환할 경우 영세 입점자들은 거리로 내몰릴 수밖에 없다"며 "분양계획을 철회하고 현 상태의 영업을 보장하라"고 회사측에 촉구했다. 회사측은 "매장을 소형평수로 나눠 점포를 분양하려는 계획은 회사입장에서 불가피하다"며 "입점 상인들에게 분양 우선순위를 부여하고 수수료 조건으로 분양하는등 혜택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광명=연합뉴스) 강창구기자 kcg33169@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