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변액보험은 투신상품과 달리 투자수익률이 저조하더라도 사망보험금이나 연금액에 대해 원금을 보장하는 등 안전장치가 강화된 투자상품이다. 변액종신보험은 투자수익률이 좋을 경우 기본 사망보험금 1억원(1구좌기준)이외에 매달 투자실적에 따라 변동사망보험금을 추가로 보장,사망보험금이 증액된다. 또 고객이 원하면 일반 종신보험 또는 연금보험으로 전환할 수도 있는 다기능 보험이라 할 수 있다. 변액연금보험은 연금개시 이전에는 실적배당에 따라 고액의 연금 재원을 마련할 수 있고 연금개시 이후엔 실적배당이 아닌 시장금리에 연동된 연금을 지급함으로써 보다 안정적인 노후설계가 가능토록 했다. 변액보험은 10년 이상 또는 수십년간 계약이 유지되는 장기보험이기 때문에 단기 투자실적에 일희일비하기 보다 약관,운용설명서 및 투자성향진단서 등을 꼼꼼히 살펴본 후 자신의 투자성향과 장기 경제전망을 토대로 선택하는 것이 좋다. 아울러 변액보험에 부가돼 있는 특약을 활용,암 성인병 등 다양한 질병과 각종 재해에 대해 종합적으로 설계할 수 있기 때문에 특약 내용을 자세히 살펴 합리적인 보장설계를 병행한다면 최적의 선택이 될 것이다. 또 변액보험은 연간 4회에 걸쳐 펀드 변경이 가능하다는 것을 유념할 필요가 있다. 금융시장 환경변화에 따라 펀드를 상황에 따라 수시로 변경하는 것도 수익률을 올리는 중요한 방법이다. 주식시장이 침체기라고 판단되면 채권형을 선택하고,활황기라면 혼합형으로 갈아타는 것이다. 채권형과 혼합형의 중간적인 형태인 안정혼합형을 선택,중도적인 투자성향을 유지할 수도 있다. 다만 선택한 펀드의 일부만 변경해 투자성향에 따라 두개 펀드로 분산해 운영할 수도 있으며 단기 수익률 등락에 너무 연연해선 안된다는 점도 명심해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