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500대 인터넷사이트 가운데 한국에서 운영하는 사이트가 26.6%를 차지했다.

31일 뉴비즈니스연구소(소장 계명대 김영문 교수)가 미국의 알렉사닷컴(www.alexa.com)의 방문자 및 페이지뷰 기준 500대 사이트를 분석한 결과 한국사이트가 26.6%인 133개로 나타났다.

이는 미국에 이어 전세계에서 두번째로 많은 것이라고 연구소측은 밝혔다.

이들 한국사이트의 운영주체는 닷컴 및 벤처기업이 83개(62.4%)로 가장 많았고언론사 15개(11.3%), 금융기관 13개(9.8%), 정보통신 및 이동통신업체 9개(6.8%),대기업 6개(4.5%), 정부 및 기관 5개(3.8%), 기타 2개(1.5%) 등의 순이었다.

분야별로는 ▲콘텐츠(교육, 부동산, 구인.구직 등) 18개 ▲게임 16개 ▲포털,언론, 금융 각각 15개 ▲인터넷서비스(홈페이지, 도메인 등) 11개 ▲전자상거래, 성인 각각 7개 ▲커뮤니티, 통신 각각 6개 ▲음악 5개 ▲채팅 4개 ▲기타 8개 등이다.

사이트 운영지역은 거의 서울(127개)이었고 대구 및 충청 각각 2개, 부산 및 광주 각각 1개 등 지방에서 운영되는 사이트는 6개에 불과했다.

한국사이트 가운데 가장 높은 순위로 다음(www.daum.net)이 세계 3위를 차지했고 세이클럽(10위), 벅스뮤직(13위), 넷마블(16위), 프리챌(17위) 등이 상위에 랭크됐다.

정치인 사이트중에는 노무현 사이트(www.knowhow.or.kr)가 470위를 차지했다.

(대구=연합뉴스) 이재혁기자 yij@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