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흐메드 파하드 알-사바 쿠웨이트 석유장관은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최근의 고유가 상황을 논의하기 위해 특별회의 개최를 검토할 것"이라고 30일 밝혔다.

다우존스에 따르면 알-사바 장관은 이날 영국의 타임스 오브 런던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고 "장기간 국제유가가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경우 산유량 확대를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베네수엘라 파업사태와 이라크전 가능성 등으로 인해) 국제유가가 계속너무 높은 수준에서 거래된다면 OPEC가 대책 논의를 위해 특별회의를 개최할 것으로확신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이날 블룸버그통신은 소식통을 인용, 최근의 유가급등에도 불구하고 OPEC는 최근의 산유량 감축정책을 유지할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