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건설이 대구 북구 학정동에서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시티’(투시도)를 선보인다. 한동안 분양 승인이 적었던 대구에 공급되는 두산건설 프리미엄 브랜드 단지다.지하 2층~지상 29층, 14개 동, 총 1098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대구 지하철 3호선 학정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안심~서변~읍내~달서를 잇는 4차 순환도로가 개통돼 동구 혁신도시까지 20분, 달서구 성서공단까지 15분이면 이동할 수 있다.인근에 1300여 병상을 갖춘 칠곡경북대병원이 있다. 홈플러스, 메가박스, 롯데시네마. 강북경찰서, 강북소방서 등 칠곡3지구의 풍부한 생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모든 가구가 전용면적 84~191㎡인 중대형 평면으로 이뤄졌다. 4베이(방 3개와 거실 전면향 배치) 맞통풍 구조(일부 제외), 팬트리 등 혁신 설계를 적용했다. 남향 위주 단지여서 채광이 풍부하다.피트니스, 골프연습장, 북카페, 독서실, 어린이집, 경로당, 티하우스 등의 커뮤니티 시설도 마련된다. 칠곡지역 최초로 온탕, 냉탕 시설을 갖춘 사우나와 게스트하우스 등이 들어선다. 건폐율이 낮아 동 간 거리를 최대한 확보했으며 지상에 차가 없는 단지로 조성된다.학정역지구는 대구경북신공항 이전 시 최대 수혜지로 꼽힌다.심은지 기자
서울 성동구 성수동 이마트 본사 부지가 ‘도시건축디자인혁신 사업’을 통해 복합문화시설(조감도)로 개발된다.서울시는 지난 2일 열린 제2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수권소위원회에서 ‘성동구 성수동2가 333의 16 일원 이마트 부지 지구단위계획 및 특별계획구역 세부 개발계획 결정(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3일 밝혔다.대상지는 한강 변·서울숲과 인접한 지역으로, 지하철 2호선 성수역에서 도보로 10분 거리에 있다. 향후 지하 8층∼지상 17층 ‘K-프로젝트’ 복합문화시설이 들어선다. ‘K-프로젝트’는 게임 개발업체 크래프톤과 미래에셋운용 컨소시엄이 개발 중인 복합문화시설이다. 크래프톤 본사 사옥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지난해 프리츠커상 수상자인 데이비드 치퍼필드가 건물 설계에 참여했다.대상지는 지난해 제2차 도시건축디자인 혁신위원회에서 도시건축디자인혁신 시범사업으로 선정됐다. 도시건축디자인혁신 사업은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건축물을 지을 수 있는 제도·환경을 마련하는 사업이다. 사업자는 용적률 및 건폐율 완화, 통합 심의 같은 신속 행정 지원, 사업 추진 자문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받는다.복합문화공간 조성을 통한 감성 회복 공간 제공, 심미성 높은 건축 디자인에 따른 도시건축 품격 향상, 저층부 개방을 통한 공공성 확보 등을 높이 평가했다고 시는 전했다.준공 때까지 공간을 실제 구현하는 조건으로 개발계획 가결을 결정했다고 덧붙였다.이유정 기자
서울 강남구 개포동에 들어선 도시형생활주택 ‘대치푸르지오발라드’ 78가구가 여덟 번째 공매에서도 주인을 찾지 못했다. 대우건설 자회사인 대우에스티가 시공을 맡은 단지로, 자금을 대준 대우건설의 손실이 불가피해졌다. 대치뿐 아니라 잠실푸르지오발라드와 은평푸르지오발라드도 철근을 누락하는 ‘부실공사’ 논란에 휩싸이면서 대우의 사업 관리 미흡이 도마 위에 올랐다.3일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에 따르면 대치푸르지오발라드는 지난 2일 여덟 번째 입찰에서 78실 전체가 유찰됐다. 강남구에서 통매각이 아니라 가구별 매각인데도 전체 유찰된 사례는 최근 3년간 처음이다. 이 단지는 이스턴투자개발(42.9%)과 대우건설(42.9%), 키움증권(7.2%) 등이 지분을 보유한 대치176PFV가 시행을 맡은 고급 도시형생활주택이다. 지하철 수인분당선 구룡역 9번 출구와 가깝다. 개일초·개포고·양재천과 인접해있다.분양가가 3.3㎡당 최고 7900만원으로 높아 전세사기 우려가 불거진 도시형생활주택인 점을 고려하면 고분양가라는 논란이 일었다. 전용면적 35~112㎡의 분양가는 11억~46억9200만원에 달했다. 지난해 11월 청약에서 전 가구가 미달 사태를 빚었다.지난 1월 준공 후 3개월 만에 신탁공매로 넘겨졌다. 신탁공매는 부동산 대출원리금을 제때 갚지 못했을 때 법원의 집행권 없이 바로 공매로 넘기는 방식이다. 분양 가능성이 없자 채권자가 대출원리금이라도 돌려받기 위해 공매를 신청한 것으로 보인다.78실의 최저입찰가는 지난달 19일 첫 공매 때 1868억8300만원에서 8회차 때 970억3800만원으로 반토막이 났다. 전용 52㎡는 25억8100만원에서 13억4000만원까지 떨어졌다. 대치176PFV가 갚지 못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