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쇼날푸라스틱이 자사주 소각을 적극 검토중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22일 "지난 96년부터 매입해온 자사주가 현재 전체 발행주식의 30%가 넘는다"며 "이중 일부를 소각하는 방안을 마련중"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를 위해 내년초 주주총회에서 정관을 개정해 이익소각 항목을 만드는 등 준비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회사는 지난 96년3월부터 올 5월까지 주가관리 등의 목적으로 보통주 1백17만주를 자사주로 매입했다. 전체 발행주식(3백67만주)의 31.88%에 해당하는 규모다. 내쇼날푸라스틱은 올 3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지난해 연간 수준을 웃도는 등 실적 호전에 힘입어 올해 배당을 지난해(액면가 대비 9%)보다 높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