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달러화가 계속되는 이라크와의 전쟁 발발우려로 인해 일본 엔화에 대해 나흘째 약세를 이어갔다. 20일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오후 4시10분 현재 전날보다 0.11엔이 내린 달러당 120.45엔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화는 시오카와 마사주로 일본 재무상의 외환시장 개입 가능성 발언으로 인해 한때 달러당 120.99엔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오후들어 전쟁 가능성과 미국경상수지적자에 대한 시장의 불안심리가 작용하며 달러당 120.34엔까지 떨어졌었다. 그러나 달러화는 유로화에 대해 지난 19일보다 유로당 0.0002달러 낮은 1.0266달러를 기록했다. 시장관계자들은 긍정적인 미국 경제지표가 발표됐음에도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는 최근의 추세가 그대로 이어졌다고 평가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세진기자 smil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