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북미 지역의 반도체 장비 수주-출하비율(BB율)이 3개월째 업황 전망의 기준점인 1.0을 밑돌았다고 다우존스가 시장조사기관을 인용, 18일 보도했다. BB율 1.0 미만은 수주량이 출하량보다 적다는 뜻으로 향후 반도체 장비업계의부진을 시사한다.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에 따르면 지난달 북미 반도체장비 BB율은 0.79였으며 3개월 평균 수주액은 7억7천900만달러로 잠정 집계됐다. 앞서 SEMI는 지난 10월 북미 반도체장비업계의 BB율은 0.73(잠정치)으로 9월의0.80(수정치)에 이어 두 달째 1.0을 밑돌았다고 밝혔다. 또 지난 11월 세계반도체장비업계의 3개월 평균 수주액은 7억7천900만달러로 추산됐다. 이는 5억8천900만달러였던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 증가한 것이며 지난 10월수정치 7억7천500만달러보다도 소폭 늘어난 것이다. 지난달 세계 반도체장비업계의 3개월 평균 출하액은 9억9천100만달러로 지난 10월의 수정치 10억달러보다 1% 가량 감소했으나 작년동기보다는 21%가 증가했다. 한편 업계는 내년 반도체장비시장이 15%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SEMI는밝혔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 기자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