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한일월드컵 득점왕인 호나우두(레알 마드리드)가 17일(한국시간) 축구권위지 `프랑스축구'의 `올해의 유럽축구선수'에 선정됐다. 호나우두가 유럽 최고의 선수로 뽑힌 것은 바로셀로나 소속이었던 지난 97년에이어 두번째다. 브라질대표팀 및 소속팀 동료인 호베르투 카를루스는 축구기자들 투표에서 2위에 올랐고 독일의 명수문장 올리버 칸과 프랑스가 낳은 천재 플레이메이커 지네딘지단이 각각 3,4위를 차지했다. 호나우두는 98년 월드컵 이후의 부상에 따른 슬럼프를 털어내고 지난 한일월드컵에서 독일과의 결승전 2골을 포함, 8골로 득점왕을 차지하는 등 제2의 전성기를누리고 있다. 올해의 유럽축구선수는 지난 56년 스탠리 매츄(잉글랜드)가 첫 수상했고 지난해에는 마이클 오언(잉글랜드)이 받았다. (파리 AFP=연합뉴스) wo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