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의 집값조사에서는 수도권 아파트값이 혼조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국민은행이 발표한 "주요 아파트값 선도지역 동향조사"결과에 따르면 지난주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는 그 전주보다 0.1% 오른 반면 전셋값은 0.2% 떨어졌다. 매매가의 경우 서울 강남은 전주와 변동이 없었지만 강북지역은 0.1% 상승했다. 경기도와 신도시는 각각 0.2%씩 올랐고 인천은 0.2% 하락했다. 전셋값은 서울 강남.북이 나란히 0.1%씩 떨어진 반면 분당 등 신도시 전체적으로는 0.4% 올랐다. 인천지역은 주간 변동률로는 비교적 큰 폭인 1.1%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계절적 비수기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있어 전반적으로 거래가 한산하지만 신도시 일부지역은 방학철 이사수요자들의 문의가 늘면서 매물부족과 함께 매매,전세가가 소폭 상승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황식 기자 his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