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 생산업체인 LG생명과학[68870]이 인도에 자회사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고 인도의 경제지인 비즈니스 스탠더드가 11일 보도했다. 스탠더드는 LG생명과학이 최근 인도 외국인투자촉진위원회(FIPB)에 100% 지분의 현지 자회사 설립을 위한 신청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자회사 설립 작업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회사측 관계자는 오는 2010년까지 전세계시장에서의 매출 목표를 15억달러로 늘릴 계획이며 이를 위해 인도를 주력 시장의 하나로 육성하기로 하고 일부 제품을 2-3년안에 현지에서 생산할 방침이라고 말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 관계자는 "인도 현지 자회사 설립 계획은 최근 LG화학에서 분리 독립한 것을 계기로 결정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새로 설립될 자회사는 제품 수입을 비롯해 현지 마케팅과 배급, 판매 등을 담당할 에정이며 현재 제품 수입을 담당하고 있는 계열사인 LG화학의 현지 직원들을 전원 흡수해 현지 운영을 맡길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