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4분기에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 편입 기업들의 수익이 당초 전망과 작년 동기에 비해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다우존스가 시장조사기관을 인용, 9일 보도했다. 시장조사기관인 톰슨 퍼스트 콜에 따르면 S&P 500 지수 편입 기업들의 올 3.4분기 수익은 작년 동기보다 6.9% 증가했으며 분석가들의 당초 전망치보다 2.3%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6일까지 S&P 500 기업의 99%에 해당하는 494개 기업이 3.4분기 실적발표를 마친 가운데 나온 것이다. 494개 기업 중 분석가들의 전망보다 급증하거나 긍정적인 수익을 발표한 기업은각각 136개(28%)와 154개(31%)였고 130개(27%)는 당초 전망치와 맞아 떨어진 것으로조사됐다. 반면 수익이 감소했거나 급감한 기업은 각각 31개(6%)와 42개(9%)에 불과했다. 분석가들은 올 4.4분기에 S&P 500 기업의 수익이 작년 동기보다 15%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다우존스는 전했다. 한편 지난 3일까지 4.4분기 수익 전망치를 내놓은 1천197개 기업 가운데 543개(45%)는 분석가들의 전망치를 하회할 것이라고 밝힌 반면 분석가들의 전망치에 부합하거나 상회할 것이라고 밝힌 기업은 각각 354개(30%)와 315개(26%)에 달했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 기자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