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 대구지부 소속 교사 210명은 6일 미군 장갑차 여중생 압사 사건 피의자에 대한 미 군사법정의 무죄평결과 관련, 성명을 내고"미국은 불평등하고 굴욕적인 한.미주둔군지위협정(SOFA)을 전면 개정하라"고 촉구했다. 교사들은 "민족의 장래를 책임질 2세를 가르치는 교사로서 한 나라의 주권을 무시하고 사람 목숨을 파리 목숨보다 가볍게 여기는 미국의 오만함에 참을 수 없는 분노를 느낀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또한 "여중생 죽음에 대해 부시 대통령이 직접 사과하고 미군 범죄자를한국법정에 세워 한국법으로 심판할 것"을 요구했다. 교사들은 앞으로 학교 조.종례 시간이나 윤리 또는 도덕 등 관련 교과 시간 등을 활용, 미국의 비도덕적인 행동을 설명하기로 했다. (대구=연합뉴스) 문성규기자 moonsk@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