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적인 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는 국민은행이 중기 채권(MTN) 프로그램을 통해 발행할 3억달러 규모의 선순위 무담보 채권에 대한 신용등급을 'A3'로 정했다고 4일 밝혔다. 무디스는 이날 보도 자료를 통해 "이번 등급 부여는 국민은행이 한국 금융권에서 최대 강자로 소매 금융 영업망이 매우 강력하다는 점을 감안한 것"이라고 지적하고 "또 펀더멘틀 측면에서도 평균 이상의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채권은 국민은행이 총 15억달러 규모의 중기 채권 프로그램을 통해 다음주에발행할 예정이며 만기는 오는 2007년이다. 한편 이에 앞서 또다른 신용평가기관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는 전날 이 채권에 대해 'BBB+' 등급을 부여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 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