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에서는 2일 추수감사절 연휴가 끝난후 첫 거래가 이뤄진 가운데 우량주는 미국의 제조업활동이 여전히 위축돼 있다는뉴스가 전해지면서 하락세를 보였다. 그러나 세계 최대의 반도체메이커인 인텔의 투자등급이 상향조정되면서 기술주는 오름세를 나타냈다. 이날 증시 분위기는 인텔과 역시 반도체메이커인 AMD 등에 대한 투자등급 상향조정, 기대이상의 추수감사절 이후 소매판매 실적, 유나이티드항공의 노사합의 도달등 긍정적인 뉴스로 급한 상승세로 출발했었다. 그러나 공장주문이 3개월 연속 줄어들고 공급관리연구소의 11월 중 제조업지수가 상승하긴 했으나 경기의 후퇴를 시사하는 50 미만의 수치를 나타낸데 대한 실망매물이 나오면서 오전 한 때 9천선을 넘어섰던 우량주지수는 다시 8천대로 물러섰다. 나스닥종합지수는 0.41%(6.04포인트) 상승한 1,484.82에 거래가 종료됐다. 반면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0.38%(33.52포인트) 밀린 8,862.57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0.19%(1.79포인트) 빠진 934.53을 각각 나타냈다. 거래는 비교적 활발해 나스닥시장은 19억1천만주, 거래소시장은 15억6천만주가각각 손바꿈을 했다. 추수감사절 다음날인 지난달 29일 하루동안 14억3천만달러의 매출을 올렸던 월마트는 0.87% 상승했다. 베스트바이는 0.58%, 세계 최대의 온라인소매업체인 아마존닷컴은 3.25% 상승했다. 리먼브러더스의 투자등급 상향조정이 이뤄진 인텔은 0.81% 올랐다. 그러나 같이투자등급이 상향조정된 AMD는 0.67% 내렸다. 기술주의 전반적인 상승세 속에서도 세계 2위의 소프트웨어메이커인 오라클은 2.06%나 내렸다. (뉴욕=연합뉴스) 강일중 특파원 kangfa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