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28일 "재무 리스크(위험)가 작으면서도 기술적 분석상 상승추세가 지속되고 있는 종목들에 관심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대우증권은 "특히 5일 20일 60일 이동평균선이 정배열 상태(짧은 기간의 이평선이 긴 이평선 위에 있는 상태)에 접어들며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는 종목들이 유망하다"고 덧붙였다. 대우증권은 "비유를 하면 이런 종목들은 영화 '다이하드'의 주인공처럼 고비 때마다 살아남아 지속적인 상승 추세를 이어간다"며 "2001년의 태평양과 지난해 9·11테러사태 이후부터 올4월까지의 삼성전자가 이런 주가 움직임을 보였다"고 지적했다. 상승지속형 주식으로는 대덕GDS 삼성전기 LG전자 동양제과 제일모직 코오롱 F&F 호남석유 대우종합기계 LG석유화학 고려아연 풍산 LG화학 대우건설 팬택 대한항공 등을 제시했다. 이 증권사 김정환 연구위원은 "이 종목들은 대개 20일선을 주요 지지선으로 상승세가 이어지고 때로는 60일선까지 밀리기도 하지만 조정 기간이 오래 걸리지 않고 추세대로 복귀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20일선을 하회한 뒤 시세회복이 늦어지거나 △이동평균선들이 아래쪽으로 꺾이기 시작하거나 △고점에서 대량 거래후 음봉(시가보다 종가가 낮게 끝나는 것)을 나타내면 매도를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