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무림제지 주가가 사상최대 실적과 배당에 대한 기대로 급등했다. 28일 신무림제지 주가는 전날보다 5.22% 상승한 6천4백60원에 마감됐다. 거래량도 크게 늘어 전날의 20배가 넘는 83만여주를 기록했다. 이날 신무림제지는 올해 연간 순이익이 지난해보다 2백19% 증가한 4백2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경상이익은 지난해보다 1백74% 늘어난 5백억원으로 추정됐다. 회사측은 매출액의 경우 전년대비 4.4% 증가한 4천2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신무림제지 관계자는 "생산효율 개선 노력과 펄프가격 안정화로 수익성이 개선되고 월드컵 및 대선 등의 특수가 맞물려 단가인하에도 불구하고 실적이 호전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실적 개선에 따라 지난 3년간 하지 못했던 배당을 실시할 예정"이라며 "외국 및 기관투자가들과 배당률을 놓고 협의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정확한 비율은 확정되지 않았으나 10% 안팎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편 최근 중국의 아트지에 대한 반덤핑예비 판정에 대해 회사측은 "중국 수출 비중이 7%에 지나지 않는 데다 7.2%정도의 추가 관세는 중국으로의 수출에 별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