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권의 9월 경상수지 흑자가 80억유로로작년 동기(7억유로)에 비해 무려 10.4배(73억유로)나 늘었다고 25일 유럽중앙은행(ECB)이 발표했다. ECB는 이날 공개한 통계자료에서 9월 경상수지 증가는 무엇보다 작년 동기에 39억유로였던 무역수지 흑자가 올해 113억유로, 서비스수지 흑자가 4억유로에서 39억유로로 각각 대폭 늘어난데 힘입었다고 설명했다. 유로권에 대한 직접투자와 주식.채권 등을 통한 간접투자를 합친 자본수지의 경우 9월에 124억유로 순유입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229억유로 적자였던 1-9월의 유로권 경상수지가 올해의 경우 372억유로 흑자로 돌아섰다. 특히 지난해 1-9월 852억유로 순유출됐던 자본수지가 올해는 251억유로 순유입으로 크게 호전됐다고 ECB는 강조했다. (베를린=연합뉴스) 최병국 특파원 choib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