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상은(상무)이 2002덴마크오픈탁구대회에서 우승트로피를 아깝게 놓쳤다. 오상은은 25일(한국시간) 새벽 덴마크 파럼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남자복식결승에서 파트리크 쉴라(프랑스)와 짝을 이뤄 왕리친-친치얀(중국)조와 풀세트 접전을 벌였지만 3-4(11-7 12-14 3-11 10-12 13-11 12-10 8-11)로 패했다. 세트스코어 1-3으로 끌려가던 오상은-쉴라 조는 5, 6세트를 듀스 접전끝에 내리따내 3-3 동점을 만드는 기염을 토했지만 처음 호흡을 맞춘 탓에 불안함을 노출하며마지막 세트에서 8-11로 져 중국의 벽을 넘지 못했다. 한편 부산 아시안게임 여자단식에서 `탁구여왕' 왕난(중국)을 꺾었던 장이닝(중국)이 단.복식 우승을 차지, 2관왕에 올랐고 남자단식에서는 최강자로 군림하던 왕리친(중국)을 끌어내리고 최근 세계랭킹 1위에 오른 마린(중국)이 우승컵을 안았다. (서울=연합뉴스) 이동칠기자 chil881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