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조선중앙방송은 24일 '전쟁반대 평화수호자주권 옹호'는 혁명적인 원칙이고 입장이라면서 앞으로 이는 변치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중앙방송은 이날 '미사일 나발을 불어대는 미국의 속마음'이란 제목의 방송물에서 "우리(북한)의 조-미 불가침조약 체결 제안이 발표된 후 미국에서 미사일 위협설이 또 다시 요란스럽게 울려나오고 있다"면서 그같이 말했다. 이 방송은 폴 월포위츠 국방부 부장관 등의 '북한 미사일위협' 발언을 거론하면서 "미국의 공식계층이 불어대는 우리의 미사일 위협설은 조-미 불가침조약 체결 제안을 무효화하고 군사적 침공의 구실을 마련하려는 속셈"이라고 비난했다. 중앙방송은 미국은 낡은 패트리어트 미사일을 남한에 판매했다면서 "미사일 위협의 진짜 장본인은 미국이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김귀근 기자 sknko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