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와 김남일 등 한양대 출신 체육인들이 모교체육 발전을 위한 체육회를 창립한다. `한양체육회' 준비위원회(위원장 김창기 전 대한축구협회 부회장)는 오는 27일오후 7시 서울캠퍼스내 동문회관에서 창립 총회를 갖고 초대 회장을 선출하는 것을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총회에는 한국대학스포츠위원회 위원장인 김종량 한양대 총장이 축사를 하고 이회택 프로축구 전남 드래곤즈 감독과 박항서 전 축구대표팀 감독, 송만덕 현대남자배구 감독 등 동문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한양대 출신 주요 스포츠스타로는 야구의 박찬호 이만수 장효조 정민태, 축구의이회택 박항서 김남일, 배구의 강만수 김호철 김세진 이경수, 농구의 주희봉 최명룡,체조 이주형, 유도 윤동식 등 헤아릴 수 없다. 한양대 조영호 체육대학장은 "개교 이래 한양체육은 연,고대와 함께 국내 3대명문으로 통할 만큼 한국스포츠를 주도적으로 이끌어왔다"면서 "체육회는 앞으로 적극적인 후진 양성으로 국내체육의 내실있는 발전에 이바지함으로써 팬들에게서 받은성원을 사회에 환원할 것"이라고 설립 취지를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김재현기자 jah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