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철 정통부 장관은 베트남 응웬턴중 부총리 등 고위 관계자들을 만나 한국의 IT(정보통신)경험을 베트남에 전수해 주겠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21일 응웬턴중 부총리를 만나 한국 CDMA이동통신기술의 베트남 진출을 도와준 데 대해 감사의 뜻을 전하고 앞으로도 양국간 IT기술협력에 베트남측이협조해주기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중 부총리는 베트남은 한국의 세계적인 IT기술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고 말하고 앞으로 한국의 값진 IT기술에 대한 경험을 베트남에 전수해주기를 희망했다. 이상철 장관은 이에 앞서 도충타 우정통신부 장관과의 한-베트남IT장관회담에서 한국기술의 베트남 이전을 위해 베트남 관계자들의 한국초청을 늘리고 한국기업의베트남에 대한 투자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한국과 베트남은 이미 CDMA방식의 이동통신사업을 위한 준비를 시작해 내년 초에는 본격적인 사업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베트남의 초고속이동통신사업에도 KT가 공동사업권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장관은 한국정보통신수출진흥센터가 하노이대우호텔에서 주최한 IT 포럼에 참가한 뒤 베트남우정통신공사 사장과의 면담을 끝으로 하노이에서의 일정을 마치고22일 오후 캄보디아로 향했다. (하노이=연합뉴스) 권쾌현 특파원 khkw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