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19일 9.11 테러의배후로 지목되고 있는 오사마 빈 라덴이 여전히 생존해 있을 것이라는 사실을 평가절하하는 대신 빈 라덴의 테러조직으로부터의 추가 공격 위험을 강조했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이 공개한 `유럽 자유라디오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녹음 테이프의 목소리가 "그(빈 라덴)이든 아니든, 그들이 공격을 계획하고 있다는 점은 의문의 여지가 없다"면서 "그것이 바로 우리가 그들을 붙잡아야만 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부시 대통령은 이어 테러리스트들이 자유를 사랑하는 미국을 미워하기 때문에 "우리는 그들을 추적해 반드시 해체시킬 것"이라면서, 미국은 빈 라덴과 그의 알 카에다 테러조직 색출 작업을 계속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로버트 뮬러 연방수사국(FBI) 국장도 최근의 빈 라덴의 음성인 것으로 분석되고있는 녹음 테이프가 공개되면서 우려가 켜져가고 있으나, 언제 어떻게 테러 공격을가할 지 알 수 없는 상태라고 지적했다. (워싱턴.마이애미 AFP=연합뉴스) kimys@yna.co.kr